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달연)은 도내 농업용 하천수와 지하수 수질이 모두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지난 4월과 7월 경남지역 시·군에서 농업용수로 사용되는 하천수 39개 지역과 지하수 20개 지역에 대한 수질검사를 하였다. 하천수 14개 항목(pH,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등)과 지하수 15개 항목(질산태질소, 비소 등)에 대해 분석하였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도내 하천수 수질등급은 4월에 1급수(BOD 2mg/L 이하)와 2급수(BOD 3mg/L 이하)가 전체의 85%를 차지하였으며, 특히 7월은 1급수가 97% 이상으로 수질이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농업용수 수질기준에 안에 드는 결과로, 지난해 청정 상태에 근접한 수준이었던 하천수의 1급수와 2급수 비율(4월 92%, 7월 95%)과 견줄 만큼 농업용수로서 전혀 문제가 없는 수치이다.
지하수의 경우, 오염 원인이 되는 질산성 질소(NO3-N)가 8.9mg/L로 지난해(9.4mg/L)보다 좋아졌으며, 농업용수 허용 기준인 20mg/L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경남 지역 하천수와 지하수 모두 농업용수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이 증명되었다.
환경농업연구과 허재영 박사는 "앞으로도 경남도민이 농업용수 오염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조사와 기술지원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매년 3회(4월, 7월, 10월)에 걸쳐 농업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하천수와 지하수에 대한 수질조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하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 대응 및 수질보전 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하도록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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